흥부전

《흥부전》은 조선 후기 판소리계 고전소설로, 작자 미상이며 빈부 격차와 권선징악을 다룬다. 착한 흥부가 다리 부러진 제비를 치료해 준 은혜로 박씨를 얻어 부자가 되고, 탐욕스러운 형 놀부는 이를 흉내 내다가 벌을 받는 이야기다. 표면적으로는 형제애와 권선징악을 강조하지만, 이면적으로는 몰락한 양반과 신흥 상인 계급을 풍자하며 조선 후기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다. 등장인물인 흥부는 무능하지만 공동체적 삶을 중시하고, 놀부는 탐욕으로 패망하지만 흥부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전승 지역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가 유력하며, 2017년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이본 《흥보만보록》에는 평양 서촌이 배경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