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의 이름

큰 수에 이름을 붙이는 방식은 문화권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한자 문화권(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만, 억, 조, 경을 넘어 불가사의, 무량대수에 이르는 다양한 수사를 사용하며, 단위가 증가하는 규칙에 따라 만진법(이만체진)억진법(이억체진) 등 여러 체계가 존재합니다. 한국은 18세기까지 억진법을 사용하다가 개화기에 일본을 통해 만진법을 도입하여 오늘날의 표준으로 삼았습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천 배마다 단위가 바뀌는 쇼트 스케일과 백만 배마다 바뀌는 롱 스케일이 있으며, 현대 영어권에서는 주로 쇼트 스케일을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구골(10^100), 구골플렉스, 그레이엄 수처럼 특별히 정의된 거대한 수들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