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 송씨

홍주 송씨는 충청남도 홍성군(옛 홍주)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로, 시조 송계는 고려 말 시중을 지냈으나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반대하다가 홍주에서 생을 마쳤다고 전해진다. 중시조 송평은 조선시대 관직을 지낸 후 전라남도 담양으로 이주하면서, 이후 광주광역시와 담양, 나주, 화순 등 호남 지역에 주로 집성촌을 이루며 세거했다. 조선시대에는 문과 급제자 5명, 무과 급제자 6명, 생원·진사 10명을 배출했으며, 1393년 장원급제한 송개신과 학자 송정순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현대에는 전남대학교 의대 교수 송태복과 조선일보 주필을 지낸 송희영 등이 가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본관인 홍주는 고려 성종 때 운주로 불리다가 현종 때 홍주로 개칭되었고, 조선 후기와 근대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1895년 홍주군, 이후 홍성군으로 명칭이 정착되었다. 즉, 이 가문은 충청 지역에서 시작되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호남 지역에 깊이 뿌리를 내린 독특한 연원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