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직

대퇴직(Great Resignation)은 2021년 초부터 시작된 노동자들의 대규모 자진 퇴사 현상으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앤서니 클로츠 교수가 2021년 5월에 이 용어를 처음 고안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생활비 상승에 따른 임금 정체, 코로나19 범유행에 대한 안전 우려, 더 나은 원격 근무 정책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욕구 등이 꼽히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총파업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퇴직률은 2021년 2월 사상 처음으로 2.4%를 넘어섰으며, 밀레니얼과 Z세대가 이러한 탈출을 주도했습니다. 이 현상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호주에서는 '대개혁'으로 불리며 임금이 10% 이상 상승했고, 중국에서는 과로를 거부하는 '탕핑' 운동과 맞물렸으며, 유럽에서는 독일과 영국에서 퇴사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영국은 2021년 7~9월 사이 40만 명 이상이 퇴사했고, 12월에는 130만 개의 일자리가 공석이 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현상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지만,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점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