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저출산(低出産) 요약

저출산은 합계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평균 2.1명)을 밑도는 현상으로, 초기에는 경제적 문제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개인주의 확산, 가치관 다원화, 주거비 부담, 육아 비용 증가, 결혼관 변화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높은 집값과 주거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2014년 미국 연구에 따르면 주택 가격 상승은 주택 보유자의 출산율을 높이지만 무주택자의 출산율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년과 2018년 이철희 교수의 연구는 1991년 이후 한국의 합계출산율 감소가 주로 결혼(유배우 비율) 감소에 의해 설명되며, 기혼 부부의 출산율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문화적 규범과 남녀 간 가사 분담의 불평등,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과 전통적 규범의 충돌(‘골드미스’ 현상)도 중요한 요인이며,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실업, 임시직)은 결혼 확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여러 실증연구에서 확인되었다. 중화권과 일본에서는 ‘소자화(少子化)’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도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