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미애는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판사로 재직하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이 된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판사 시절에는 전두환 정부의 불온서적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며 소신을 보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이후 지역감정에 맞서 대구에서 저돌적인 유세를 펼쳐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는 국민 성금을 모은 '돼지엄마'로 불리기도 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어 민주당 사상 최초의 여성 집권 여당 대표가 되었고, 2020년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해 검찰 수사권 조정과 검찰인권보호수사규칙 제정 등 검찰 개혁을 주도했다. 특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의 갈등 끝에 징계를 청구하며 "내 정치 인생 중 가장 큰 과오"라고 평가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함께, 검찰 개혁과 보수 진영과의 대립 과정에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주요 사건들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기록된다.

2021년 대통령 경선에서는 3위를 차지했고, 이후 2024년 총선에서 하남시 갑에 출마해 지역구 6선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정계에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