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구

선종구(1947년~)는 전라남도 곡성군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전선과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대한민국의 기업인이다.** 그는 1999년 하이마트의 전신인 한국신용유통이 사명을 바꾸면서 판매본부장을 맡은 후, 국내외 가전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대리점보다 저렴한 '양판점' 개념을 도입하여 2002년 매출 1조 2,000억 원으로 전자 유통업계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전 유통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되며 2012년 4월 하이마트 임시 이사회에서 단독 퇴진이 결정됐고, 이후 법정 공방 끝에 2022년 3월 31일 대법원은 징역 5년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아들의 미국 MBA 유학 자금 횡령, 미신고 해외펀드 투자, 회사 자산 담보 제공으로 인한 2,400억 원대 손해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그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지내는 등 경영 외 활동도 활발했으며, 하이마트의 성공 스토리와 몰락이라는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