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교전능력

합동교전능력(CEC)은 미국 해군이 개발 중인 실시간 센서망 체계로, 서로 떨어진 함정·항공기·지상체계의 레이다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공중상황도를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 공유의 시차(時間差)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이지스함의 레이다가 파괴되어도 CEC 장비가 정상 작동하면 다른 함정이나 조기경보기가 포착한 정보를 받아 백여 발의 스탠더드 미사일을 그대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018년 11월 하와이 연안에서 호주 해군의 호바트함과 미 해군 존핀함이 SM-3 미사일을 이용한 사상 첫 합동 교전 시험에 성공하며 호주가 미국 외 최초로 CEC를 구축했고, 일본도 2022년까지 자체 개발과 함께 최신형 이지스함 및 E-2D 조기경보기에 탑재를 추진 중입니다. 미 해군은 미래 전장에서 F-35C 스텔스 전투기와 E-2D가 탐지한 정보를 4세대 슈퍼호넷이 받아 미사일을 발사하는 NIFC-CA 체계의 핵심 기둥으로 CEC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평선(약 30km)에 막힌 함정 레이다의 한계를 항공기의 고도에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군은 E-7A 조기경보기를 운용하지만 아직 CEC를 탑재하지 않았으며, 향후 한미일 무기체계가 CEC로 연동되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