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위장결혼식 사건
1979년 11월 24일, 윤보선, 함석헌, 백기완 등의 재야 인사들은 10.26 사건(박정희 암살) 이후 간선제로 후임 대통령을 지명하려는 통일주체국민회의의 발표에 반발하여, 서울 YWCA 회관에서 대통령 직선제와 유신헌법 폐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계엄군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실제 연세대 복학생 홍성엽과 가상의 신부 윤정민(민주정부의 앞글자를 딴 이름)의 결혼식으로 위장했으나, 행사 도중 민주화 선언문이 낭독되자 미행하던 경찰이 난입해 집회는 강제 해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140명이 불구속 입건되었고, 윤보선·함석헌 등 주동자들과 14명의 인사가 보안사령부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등 정부의 강경 진압이 이루어졌다. 이후 2001년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임채정, 박종태, 문동환 등 참석자들의 복권이 이루어지며 재평가되었고, 신군부가 간선제 재검토를 명분으로 집회를 사주했다는 '자작극설'과 윤보선이 참석자들의 감형을 위해 수사에 협조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 사건은 당시 정부의 민주화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지로 평가되었으며, 이후 MBC 드라마 <제5공화국> 에도 묘사되었다.
Source: YWCA 위장결혼식 사건 — Wikipedia · Summary by RollWiki AI ·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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