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닥(KOSDAQ)은 1996년 7월 1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미국 나스닥(NASDAQ)을 본떠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주식 시장입니다. 출범 초기에는 1997년 외환위기로 지수가 60.7까지 폭락하며 침체를 겪었지만, 1999년 IT 벤처 붐을 타고 새롬기술다음 같은 종목이 수십 배에서 백 배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 나스닥 거품 붕괴와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시장 신뢰가 무너지며 다시 침체에 빠졌고, 이후 NHN 등 대형 우량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꾸준히 성장하여 시가총액이 1996년 8조 6천억 원에서 2013년 123조 원으로, 상장기업 수는 343개에서 986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2005년부터는 공식 명칭이 '코스닥상장법인'으로 변경되며 상장 요건을 강화했지만, 최근에는 상장사 60% 이상이 분석 보고서조차 없고 신규 상장주가 공모가를 밑도는 등 시장 침체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