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

스퀘어 에닉스 홀딩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지주회사로, 《파이널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아케이드 게임사 타이토와 영국 배급사 에이도스 인터랙티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4월 1일 두 거대 게임사인 스퀘어에닉스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에닉스가 경영권을 획득해 스퀘어 주식 1주당 에닉스 주식 0.85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통합됐다. 합병 당시 직원의 80%가 스퀘어 출신이었고, 전 스퀘어 사장 와다 요이치가 신설 회사의 사장을, 전 에닉스 사장 혼다 케이지가 부사장을 맡았으며, 에닉스 창립자 후쿠시마 야스히로가 명예회장이 됐다. 합병은 2001년 스퀘어의 영화 《파이널 판타지》 흥행 실패로 잠시 보류됐지만, 《파이널 판타지 X》와 《킹덤 하츠》의 성공으로 재정이 안정된 후 2002년 11월 공식 발표됐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개발비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노린 '공격적인 합병'이었다. 2008년 10월에는 경영 부문과 게임 개발 부문을 분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2009년에는 에이도스를 인수해 《툼 레이더》, 《데이어스 엑스》 등 서양 게임의 배급도 담당하게 됐다. 게임 외에도 간간 코믹스를 통한 만화 출판,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며, 《킹덤 하츠》, 《크로노 트리거》 등 수많은 명작을 보유해 일본 게임 산업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