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 (전국)

소진은 동주 낙양 출신의 전국시대 전략가로, 제나라 귀곡자 문하에서 수학한 뒤 각국을 유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후 연나라 문후를 만나 합종 전략을 제안했는데, 이는 강력한 진나라에 맞서 여섯 나라가 연합하는 정책이었다. 연나라의 지지를 얻은 소진은 조나라 숙후를 설득하고, 한·위·제·초나라 왕들을 차례로 설득하여 마침내 여섯 나라의 합종을 성사시켰다. 이 공로로 소진은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임하고 조나라에서 무안군 칭호를 받았다. 합종 이후 진나라는 15년 동안 함곡관 밖으로 군대를 보내지 못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다. 소진은 기원전 317년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