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구

이흥구(1963년생)는 2020년 임명된 대한민국의 대법관으로, 과거 운동권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1985년 서울대 재학 중 '깃발사건'으로 불리는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에 연루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자신을 구속했던 검사와 사법연수원에서 재회해 화해하는 모습이 사회 변화의 상징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판사로 재직하던 1995년에는 김일성 전기 판매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해 주목받았고, "법원의 신뢰는 공정한 재판으로만 얻어진다"는 소신을 밝혀 왔다. 2016년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등을 거쳐 2020년 대법관에 취임했으며, 배우자 김문희는 전직 판사 출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그의 어머니 이무순은 2026년 5월 29일 별세했으며, 이흥구 대법관은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