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승

청풍군 이해승(1890~1958)은 조선 말기 왕족이자 대한제국 황족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친일 귀족이다. 그는 전계대원군의 봉사손으로 입양되어 청풍군에 봉해졌으며, 1910년 한일병합 후 일본 정부로부터 은사공채와 함께 후작위를 받았다. 일제강점기 동안 국민총력조선연맹 평의원과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본 통치에 협력했고, 1942년 조선귀족회 회장으로서 국방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방 후 반민특위에 체포됐으나 와해로 풀려났고, 6·25 전쟁 중 납북되어 1958년 실종 선고를 받았다. 그의 손자 이우영은 할아버지의 친일재산을 되찾아 서울 홍은동에 그랜드힐튼호텔을 세웠으나, 정부의 친일재산 환수 소송에서 법정 다툼을 벌여 2010년 최종 승소하는 등 논란을 이어갔다. 이해승은 2002년 친일파 708인 명단과 2008년 친일인명사전,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모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