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충남/전북)

대둔산은 충청남도 논산시·금산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서와 호남 지역의 자연 경계를 이루며 예로부터 '한듬산'이라 불렸습니다. 해발 878m의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절경을 자랑하며, 1977년 전라북도 도립공원, 1980년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 시설로 높이 81m의 금강 구름다리(1977년 처음 설치, 1985년과 2021년 재건)와 케이블카가 있으며, 낙조대·금강폭포·삼선계단 등이 명소로 꼽힙니다.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격퇴한 이치 전투의 기념공원과 동학농민군의 최후 항전지가 남아 있어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한국전쟁 시기(1950~1955년) 대둔산 일대에서 빨치산 토벌 작전 중 전사한 1,376명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86년 대둔산 승전탑이 논산에 건립되었습니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태고사안심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6.25 전쟁 때 소실된 태고사는 1974년 복원되어 오늘날에도 웅장한 산세와 풍부한 물줄기로 많은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