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임

남정임(본명 이민자, 1945년 7월 21일 ~ 1992년 9월 2일)은 윤정희, 문희와 함께 196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트로이카'로, 특유의 밝고 발랄한 명랑미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66년 이광수 원작의 영화 유정으로 데뷔해 역할명을 그대로 예명으로 쓰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보기 드문 여대생이라는 배경 덕분에 인기가 더욱 치솟아 2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청룡영화상 신인상과 여우주연상(분녀) 등을 수상했다. 1971년 재일교포 사업가 임방광과 결혼하며 은퇴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하고, 1976년 나는 고백한다로 복귀했다. 이후 학원 이사장 노승주와의 교제 중 발생한 폭행 사건을 오빠의 소행으로 위장하려다 발각되어 사회적 비난과 출연 정지를 겪었고, 1978년 그와 재혼하면서 완전히 은퇴했다. 1989년 6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1992년 9월 2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는 KBS 5기 공채 탤런트 출신 중 최초로 사망한 인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