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발렌시아(Valencia)는 스페인 발렌시아 주의 주도로, 인구 약 81만 명으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도시권 인구는 약 170만~230만 명에 달합니다.

기원전 138년 로마 식민 도시로 건설된 이 도시는 중세 영웅 엘 시드가 통치했으며, 1238년 아라곤의 하이메 1세가 점령한 후 발렌시아 왕국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지중해성 기후(Csa)로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으며, 지중해 서부 최대 항구를 보유하여 식료품, 세라믹 타일, 섬유 제품 등을 수출하며 GDP 약 527억 달러(2011년) 규모의 경제 중심지입니다.

문화적으로는 1499년 설립된 유서 깊은 발렌시아 대학발렌시아 대성당,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축구팀 발렌시아 CF레반테 UD의 연고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이곳은 스페인어와 발렌시아어(카탈루냐어 방언)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15세기 황금기 이후 신대륙 무역 독점과 유대인·모리스코 추방으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18세기 실크·세라믹 산업으로 재도약한 독특한 역사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