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

계룡대(鷄龍臺) — 대한민국 3군 통합 기지

계룡대는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육·해·공군의 통합 군사 기지로, 총면적 약 690만 평에 달하며 국토 균형 발전과 군사적 안정성을 고려해 1983년부터 '6·20계획'이라는 암호명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원래 육군본부는 서울 용산구, 해군본부는 영등포구, 공군본부는 동작구에 각각 흩어져 있었으나, 1989년 7월 육군과 공군 본부가, 1993년 6월 해군 본부가 이전하면서 3군 통합 본부 체제가 완성되었다.

본부 건물인 본청은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팔각형 구조로 지어졌으며, 한민족의 번영을 상징하는 통일탑과 군인 가족을 위한 주거·복지 시설이 자연과 어우러져 조성되어 있다. 각 군 본부는 정책, 편성, 인사, 군수, 작전 지원 등 군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육군본부와 해군본부는 1948년 9월 5일, 공군본부는 1948년 10월 1일에 각각 발족했다.

현재 계룡대 내에는 육군사관학교, 해군작전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등 각 군의 핵심 직할 부대들과 국군계룡대지구병원, 군사법원, 군사경찰대대 등의 지원 시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군인 아파트 단지인 해미르아파트와 품안마을아파트, 그리고 용남초·중·고등학교와 계룡대 쇼핑타운이 조성되어 군인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룡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 페스티벌)가 개최되는데, 의장대 시범 공연, 외국군 군악대 초청 공연, 계룡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계룡대는 단순한 군사 시설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 심장이자 지역 문화와 상생하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