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유방(乳房) 은 모든 포유류에 존재하는 젖샘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성적 감각의 대상이 되며, 출산 후에는 아기에게 먹일 모유를 생산하는 핵심 기관이다. 주로 유선(젖샘)과 지방세포로 구성되며, 약 15~20개의 엽으로 나뉘고 각 엽에는 모유를 생산·저장하는 소엽이 있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이라는 세 가지 호르몬의 상호작용으로 유방 내부 조직이 발달하여 모유가 만들어지며, 아기가 젖꼭지를 빨면 옥시토신 반응에 의해 '사출반사'가 일어나 모유가 분출된다. 영국의 동물학자 데스먼드 모리스는 인류가 네 발로 걷던 시대에는 엉덩이가 성적 매력의 상징이었으나, 두 발로 서게 되면서 그 역할이 유방으로 옮겨갔다는 흥미로운 진화론적 주장을 제기했다. 유방은 성적 기능과 수유 기능 외에도 깊이 찔리면 급소가 될 수 있으며, 유방암이나 여성형 유방, 유방비대, 소유방증 같은 다양한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이처럼 유방은 생리적 중요성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복합적인 신체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