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유현

심유현(?~1728)은 조선 후기의 외척이자 역신으로, 경종의 장인인 심호의 아들이자 단의왕후의 남동생, 즉 경종의 처남이었다. 그는 소론의 과격파로, 1724년 경종이 위독할 때 궁에 입시하여 죽음을 확인했으며, 이후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는 흉언을 퍼뜨려 이인좌의 난(무신란)의 명분을 제공했다. 1728년 이인좌의 난이 발발하자 수괴 중 한 명으로 참여했지만, 난이 실패하면서 체포되어 영조의 친국을 받고 이인좌 등과 함께 능지처참을 당했다. 그의 독살설 유포는 조선 후기 당쟁의 핵심 사건으로 평가되며, 경종 승하 시 처남으로서 입시한 사실이 역모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이후 1908년 순종 때 이완용과 조중응의 건의로 죄명이 벗겨지고 관작이 복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