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유리는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비결정질 고체로, 투명하고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특성 덕분에 창문, 병, 안경 등 일상생활에서 매우 널리 사용됩니다. 인류가 유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6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였으며, 10세기 시칠리아에서 스테인드글라스가 처음 제작된 후 15세기에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낙랑유적과 경주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가마터를 통해 삼국시대에 이미 유리를 생산했음을 알 수 있지만, 이후 제조 기술이 거의 단절되었다가 조선 말기와 해방 이후 인천에 세워진 공장을 통해 서구의 현대적 기술을 받아들였습니다.
유리는 비결정질 구조의 미세한 구멍 덕분에 열충격에 비교적 강하지만, 소다석회유리처럼 알칼리를 섞으면 그 구멍이 막혀 열팽창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는 탱크 로에서 녹인 유리를 롤러로 뽑아내거나, 납이나 주석 위에 흘려보내는 플로우트법으로 완벽하게 평평한 판유리를 만들며, 서랭 과정을 거쳐 내부 응력을 제거해 강도를 높입니다. 대표적인 유리로는 산화규소·석회·소다로 이루어진 소다석회유리가 있으며, 굴절률을 높이기 위해 산화납을 첨가한 납유리는 카메라 렌즈나 프리즘 같은 광학용 기기에 주로 사용됩니다.
Source: 유리 — Wikipedia · Summary by RollWiki AI ·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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