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근본 경전인 《반야경》 600권의 핵심을 260자로 압축한 경전으로, ‘반야바라밀다의 심장’이라는 뜻을 지닌다. 관세음보살이 사리불(사리자)에게 설법하는 형식으로, 모든 현상이 공(空)함을 깨닫도록 이끄는 내용이다. 당나라 승려 현장(玄奘, 602~664)이 한역했으며, 오늘날 한국 불교의 예불의식에서 필수적으로 독송되는 경전이다. 이 경전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구절로 유명하며, 무아·무상·연기의 이치를 설파한다. 또한 마지막의 진언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모든 괴로움을 없애는 신비한 주문으로 여겨진다. 한국어 번역본은 대한불교조계종 표준으로 제정되어 널리 사용되며, 영어로는 Heart Sutra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