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마을금고 권총강도 살인 사건

1990년 10월 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새마을금고 분점에서 전과 6범인 최명복(당시 33세)이 청원경찰에게서 훔친 3.8구경 권총을 들고 난입해 강도 살인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범인은 업무 마감 시간을 노려 현금을 요구했고, 이를 제압하려던 농협 소속 청원경찰에게 두 발을 쏴 숨지게 하고, 함께 온 직원에게도 총을 쏴 중상을 입힌 뒤 2억 7천만 원이 넘는 돈이 든 행낭을 들고 도주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잇달아 훔쳐 타고 달아났지만, 시민의 신고로 시작된 추격전 끝에 골목길에서 순경과 육탄전을 벌이다 결국 붙잡혔습니다. 생명을 걸고 범인을 제압한 순경은 1계급 특진과 함께 부산지방경찰청 근무의 영예를 얻었고, 범인 최명복은 사형을 선고받아 1995년 11월 2일 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강탈당한 금액 중 6천만 원 이상이 현장에서 유실될 만큼 아수라장이었으며, 이후 1993년 MBC 드라마 《경찰청사람들》의 소재로도 제작되어 방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