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크

카자크(코사크) 개요

카자크는 14~15세기경 우크라이나 드니프로강과 러시아 돈강 유역에서 형성된 동슬라브계 준군사 자치 공동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치·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17세기 중반 보흐단 흐멜니츠키가 폴란드-리투아니아에 맞서 봉기하여 카자크 수장국을 세웠으나, 1654년 페레야슬라프 조약으로 러시아의 영향권에 편입되었습니다. 이후 러시아 제국은 카자크의 자치를 억압했고, 이에 스텐카 라진, 콘드라티 불라빈, 예멜리얀 푸가초프 등이 주도한 여러 반란이 일어났으나 모두 무자비하게 진압되었습니다. 18세기 말부터 카자크는 러시아 제국의 특수 군사 신분(소슬로비예)으로 편성되어 각종 전쟁에 동원되었고, 차르 정권의 포그롬에도 이용되었습니다. 러시아 혁명 후에는 돈 카자크와 쿠반 카자크가 볼셰비키에 맞서 백군의 주축이 되었으나, 내전 패배 후 카자크 말살정책을 겪었습니다. 오늘날 러시아 연방의 인구조사에서는 카자크를 별개의 민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