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

2023년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는 6월 25일 장마 시작 선언 이후 본격화되어, 7월 9일부터 27일까지 전국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7월 14일 전북 군산은 하루 429.4mm의 비가 내려 1968년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8.7mm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 기간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으로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16개 시도에서 약 2만 명이 대피하는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예년보다 강해진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비슷한 세기를 유지하며 장마전선이 좁은 지역에 오래 정체된 데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 온도가 오르며 습한 공기를 대량 수송하는 '대기의 강'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6월 초중순에도 경기 북부와 강원 등에서 국지성 호우와 우박, 양양 해변 낙뢰 사고(1명 사망) 등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