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마라톤은 42.195km를 달리는 도로 경주로, 현재 케냐와 에티오피아가 강국으로 꼽히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우간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종목은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부터 채택되었으며, 기원전 490년 마라톤 전투에서 승전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렸다는 전령 페이디피데스의 전설에서 유래했지만,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실제로는 스파르타에 도움을 청하러 약 200km를 달렸다고 합니다. 현재의 공식 거리인 42.195km는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왕실이 경기를 편하게 관람하기 위해 윈저 성에서 화이트 시티까지 코스를 조정하면서 정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페르시아의 후예국인 이란은 마라톤을 금기시하여 올림픽에 출전 선수를 내보내지 않았으며, 대회 주최측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코스마다 컴퓨터를 숨기고 선수들에게 전자칩을 배부하기도 합니다. 또한 코스마다 난이도가 달라 '세계 신기록' 대신 '세계 최고 기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보스턴, 뉴욕, 도쿄,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800개 이상의 대회가 열리고 수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