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린의 발사대

가가린의 발사대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 위치한 역사적인 발사 시설로, 1961년 유리 가가린보스토크 1호를 타고 세계 최초의 유인 우주 비행을 시작한 장소입니다. 이 발사대는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으며, 1957년부터 1966년까지는 전략 핵 ICBM을 운용하는 등 군사적 임무도 겸했습니다.

1955년 건설이 시작된 이후 약 400회 이상의 발사를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500번째 발사(소유스 TMA-18M)를 기록할 정도로 소련과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 및 ISS로 향하는 주요 유인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1983년 소유스 T-10-1 발사 준비 중 부스터 폭발 사고로 거의 1년간 작동이 중단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복구되어 계속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마지막 발사는 2019년 9월 25일 ISS로 향한 소유스 MS-15였으며, 이후 러시아의 우주 발사가 보스토치니 기지로 이전되면서 현대화 자금을 받지 못해 퇴역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발사대는 우주 역사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2023년 계획에 따라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의 박물관 단지로 전환되어 보존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