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황씨

창원 황씨(昌原黃氏)는 경상남도 창원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로, 원래 의창 황씨와 회원 황씨가 따로 있었으나 1408년(조선 태종 8년) 두 지역이 창원으로 통합되면서 하나의 성씨가 되었습니다. 이 성씨는 황석기(공희공파), 황충준(시중공파), 황양충(호장공파) 을 각각 시조로 하는 3개의 파로 나뉩니다. 공희공파는 중국에서 이주한 '당황' 계열로, 황석기가 고려 말 회산군에 봉해졌고 후손 황신은 조선 선조 때 문과 장원으로 공조·호조판서를 지냈습니다. 시중공파는 토착 '토황' 계열로, 황거정이 조선 개국공신이 되었고, 후손 황인점은 영조의 딸 화유옹주와 결혼해 부마가 되었습니다. 호장공파에서는 황사우가 중종 때 우찬성에 올랐고, 그의 손자 황섬은 선조 때 부제학·대사헌을 지냈습니다. 이처럼 창원 황씨는 고려부터 조선까지 고위 관직과 왕실 인척 관계를 두루 배출한 명문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