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산마리노는 이탈리아에 완전히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301년 성 마리누스가 기독교 박해를 피해 세웠다는 전설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중 하나입니다. 이 나라는 1600년 제정된 헌법을 바탕으로, 고대 로마의 전통을 이어받은 2명의 집정관이 6개월마다 교체되며 국가원수를 맡는 독특한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토 면적은 61.2km²로 서울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하며, 티타노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 지형과 지중해성 기후를 지니고 있어 관광 수입이 국가 경제의 50%를 차지합니다. 1992년 유엔에 가입했고 유로화를 사용하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아니며, 국방은 이탈리아에 의존하면서도 자체적인 의회호위대와 요새기병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는 2000년, 북한과는 2004년에 각각 수교했으며, 축구 리그와 국가대표팀을 운영하는 등 독립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