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백인천(1942~2026)은 일본 프로 야구와 KBO 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의 야구인으로, 1982년 MBC 청룡에서 시즌 타율 4할 1푼 2리를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1962년부터 1981년까지 도에이 플라이어스, 닛폰햄, 롯데 오리온스 등에서 포수와 외야수로 활약하며 1975년 퍼시픽 리그 수위 타자와 베스트나인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냈다. 귀국 후에는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시작해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역임했으며, 삼성 시절 이승엽을 발굴해 훗날 팀의 왕조를 세우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1983년 간통죄로 구속되는 등 사생활 논란과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고, 롯데 감독 시절에는 성적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다. 말년에는 뇌경색으로 투병하다 2026년 8월 14일 사망했으며,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야구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