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인구

대한민국 인구는 2012년 사상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 2021년 약 5,177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2024년 기준 0.75)로 인해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며, 21세기 말에는 약 2,800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처음으로 초과하며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되었고, 이는 높은 생활비, 주택 가격 상승, 청년 취업난 등 경제적 요인과 함께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로도 나타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1949년 첫 공식 인구조사에서 2,018만 명이었던 인구는 1985년 4,046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1960년대부터 정부의 가족계획 정책(예: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과 도시화, 교육 수준 향상 등으로 출산율이 급락했다. 합계출산율은 1960년 6.1명에서 1984년 2.4명, 2019년 0.98명으로 지속 하락했으며, 이는 대체출산율(2.1명)을 크게 밑돌아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을 초래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전통적으로 민족적 동질성이 높지만 최근 외국인 거주자가 전체 인구의 약 4.37%를 차지하며, 이 중 중국 국적자의 약 70%가 조선족이다. 인구 밀도는 세계적으로 높은 편으로, 1989년 기준 1㎢당 425명이었고 서울은 1㎢당 17,03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