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키아 학파

  • 상키아 학파는 힌두교의 정통 육파철학 중 가장 오래된 학파로, 시조는 카필라(Kapila)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원전은 서기 4세기경의 이스바라크리슈나(Iśvarakṛṣṇa)가 지은 《상키아송》입니다.
  • 산스크리트어로 '숫자' 혹은 '나열'을 뜻하는 이 학파는 불교에서 수론파로 번역되었으며, 우주를 구성하는 25가지의 전개 원리(25제)를 순차적으로 나열해 세계의 전개와 해체를 설명합니다.
  • 이 학파의 핵심은 순수의식인 푸루샤(정신)와 질료의 원리인 프라크리티(물질)의 두 가지 근본 실체를 인정하는 이원론이며, 처음에는 유신론적이었으나 후에 무신론적 이원관으로 발전했습니다.
  • 푸루샤가 프라크리티와 결합하여 개체가 되고 고통(고苦)을 겪게 된다고 보며, 푸루샤가 프라크리티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을 때 모크샤(해탈)에 이른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요가 수행을 중시합니다.
  • 이러한 사상은 동아시아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이나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동서양 철학을 비교하는 중요한 소재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