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숙

김옥숙 여사(1935년 9월 8일생)는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태어나 경북여고와 경북대학교 가정교육학을 졸업한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노태우의 배우자입니다.

그녀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극도로 겸손하고 철저히 비공개적인 행보를 유지해 '대사(내독)가 없는 영부인'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취임 직후인 1988년 5월 18일 극비리에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을 참배하여 과거사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전임 정권 부부와 뚜렷이 대조되었습니다.

이후 남편이 건강이 악화되자 오랜 기간 극진히 간호했으며, 2021년 4월 남편과 함께 천주교에 입교했습니다. 마침내 2021년 10월 26일 남편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장례식과 영결식에도 휠체어를 탄 지팡이를 손에 쥔 모습으로 참석해 최후까지 겸손한 품위를 지켰습니다.

공식적인 석상보다는 조용한 실천을 중시한 그녀는 1990년 구세군에 5천만 원, 2010년 모교인 경북여고에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을 이어왔으며, 그 특별한 성품은 《제5공화국》, 《삼김시대》 등 대중매체에서 재조명되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