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생

김무생(1940~2005)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원로 배우로,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69년 MBC 드라마에 첫 출연한 뒤, 《조선왕조 오백년》《용의 눈물》에서 태조 이성계 역,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사극의 달인'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사극뿐 아니라 《제1공화국》과 《제3공화국》의 장면 역 등 실존 인물부터 허준, 김정희까지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며 2000년대까지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특히 둘째 아들인 배우 김주혁(1972~2017)과 함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04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북한에 있는 외삼촌을 직접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2005년 4월 16일 폐렴으로 별세했지만, 한국 사극과 가족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명배우로 오래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