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1910년은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강제 병합된 비극적인 해로, 8월 29일에 한일 병합 조약이 발표되면서 대한제국이라는 국호가 폐지되고 '조선'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큰 변혁의 시기였는데,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서거하고 조지 5세가 즉위했으며, 포르투갈에서는 왕정이 무너지고 제1공화국이 성립되었고, 멕시코에서는 프란시스코 마데로가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문화·과학 분야에서는 헬리 혜성의 꼬리가 지구를 통과하는 천문현상이 발생했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불새》가 파리에서 초연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공포 영화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이 해에는 이후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게 될 인물인 삼성 창업자 이병철과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탄생했습니다.
한편 일제는 조선총독부를 설치하고 초대 총독으로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임명했으며, 토지 조사 사업과 회사령(설립 허가제)을 시행하고 '대한'이라는 명칭이 포함된 서적을 몰수하는 등 식민 통치 기반을 강화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부산과 인천에 상수도가 개통되고 경원선 철도가 착공되는 등 근대화 기반 시설이 어색하게 놓이기도 했습니다.
Source: 1910년 — Wikipedia · Summary by RollWiki AI · Language: Korean